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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동상. 제공|JTBC

[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청남대에서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동상이 철거된다.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 위치한 청남대는 옛 대통령들의 별장으로 사용되던 곳으로 현재 역대 대통령의 동상을 비롯해 기록물들이 전시돼있다.

16일 충청북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이시종 충북지사 주재로 도내 시민단체 관계자 회의를 개최하고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동상을 철거하기로 했다. 충청북도는 5·18민주화운동 무력 진압 책임자인 두 전직 대통령은 내란 및 내란 목적 살인죄로 각각 무기징역과 징역 17년을 선고받았던 바 있다. 이에 충북도는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동상을 철거할 예정이다.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동상은 ‘전두환 대통령길’(1.5㎞)과 ‘노태우 대통령길’(2㎞)에 세워져있다. 충북도는 동상 철거와 동시에 대통령길 이름도 바꿀 예정이다.

대통령 여름 별장이었던 청남대는 지난 2003년 노무현 전 대통령이 일반에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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