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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유닛으로 돌아온 아이린과 슬기가 신곡 ‘몬스터’를 소개했다.
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과 슬기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아이린은 6일 발매된 미니앨범 ‘몬스터’에 대해 “서로 꿈속에 들어가서 춤추고 노는 불멸의 몬스터를 상징하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슬기는 “이번 미니 앨범에는 총 6곡이 들어가있다”라며 “퍼포먼스를 빼놓을 수 없다. 꼭 무대를 같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소개했다.
DJ 김태균이 “어떤 퍼포먼스냐”고 묻자 아이린은 “인트로와 아웃트로가 포인트다. 댄서 분들과 특별한 퍼포먼스가 인트로와 아웃트로에 있다”라며 “둘이서 서로 조종하고 조종당하는 느낌이다. 쌍둥이 같은 느낌도 있다”고 답했다.
아이린은 이날 대구 출신 답지 않에 능숙한 서울말을 뽐냈다. 아이린은 ‘블루베리 스무디’를 사투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표준어로 말했다.
그는 “대구에서 19살 때 올라왔다. (사투리는) 엄마랑 전화통화 할 때만 쓴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고향이 안산이라는 슬기는 “경기도는 사투리가 없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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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스페셜DJ로 등장한 황치열은 과거 슬기와 듀엣곡 ‘남녀의 온도차’를 통해 함께 호흡을 맞췄던 일을 회상했다.
황치열은 “서로 바빠서 슬기 씨 녹음을 뜨고 제 꺼를 떠서 합쳤다”라며 “같이 무대를 서 본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슬기도 “그 후로 방송에서 한번 뵙고 오늘 처음 뵙는다”고 전했다. 둘은 한번도 같이 불러본 적이 없음에도 즉석에서 함께 열창했다.
DJ 김태균이 “다른 멤버들의 (슬기-아이린 유닛에 대한) 반응은 어떠냐”고 묻자 슬기는 “다른 멤버 모두 ‘너무 멋있다’고 했다. ‘둘이 이런 컨셉트일 줄 몰랐다’고 하더라”라며 “응원의 문자도 보내준다”고 답해 훈훈한 팀워크를 뽐냈다.
한 청취자가 “아이린 언니 학창시절에 친구들이랑 엉덩이 때리고 도망가는 놀이 하는 것 봤다”고 목격담을 전하자 슬기가 “지금도 그런다. 옛날에도 좋아했었나보다”고 말해 아이린의 반전매력을 드러냈다.
또 신곡 ‘몬스터’의 포인트 안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황치열이 “아이린 씨 허리가 뒤로 팍 꺾이는 안무가 있다”고 말하자 아이린은 “원래 그거 슬기 꺼였다”고 말했다. 슬기는 “원래 제 꺼였는데 제가 (허리를 꺾는 것이) 안 되서 아이린 언니 것이 됐다”고 설명했다. 아이린은 “(그 안무가) 목과 허리에 굉장히 많은 무리가 온다. 병원에 다니면서 찍었다”고 말했다.
한편 유닛으로 돌아온 아이린과 슬기의 첫 미니앨범 ‘몬스터’는 지난 6일 발매됐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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