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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광의 매니저로 활약한 임송(오른쪽)이 최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의 이진호 기자와 인터뷰를 가졌다. 출처|유튜브 채널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 개그맨 박성광의 매니저로 인기를 끌었던 임송이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하차한 이유를 밝혔다.

임송은 최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새 소속사에서 활동하고 있는 근황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하차 이유를 밝혔다.

임송은 2018년 방송된 ‘전참시’에서 ‘송이 매니저’로 인기를 끌었으나 지난해 4월 방송에서 하차한데 이어 소속사인 SMC&C에서도 퇴사해 그 배경에 궁금증이 더해졌다.

그는 “매니저로 방송에 자주 나온 것에 대해 부담감이 컸다. 저보다 스타가 주목받아야 하는데 오히려 반대가 돼 피해가 가는 건 아닌지 생각했다. 몸이 점점 안 좋아지면서 많이 붓고 혈색이 안 좋고 힘든 모습을 보여드렸다. 그때문에 악플도 많았다”라고 고백했다.

임송은 “당시 박성광 오빠의 기사에 댓글이 300~400개 달렸는데 200개 이상이 제 욕이었다. ‘뚱뚱하다’부터 시작해서 ‘못 생겼다’ ‘쌍수 해라’ 그런 내용이었다. 짜증이 났는데 휘둘리게 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가족에 대한 악플 때문에 마음 고생이 가장 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욕 먹는 건 한 두번이 아니니 괜찮은데 엄마와 할머니, 동생에 대한 외모비하가 많았다. 저희 할머니는 42년 생인데 외모비하는 왜 하는지”라고 분노했다.

그는 “할머니와 추억을 쌓고 싶어 용기냈는데 나 때문에 상처를 받게 한 것 같아 가족을 출연시킨 부분이 후회된다. 가족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속상한 심경을 내비쳤다.

임송은 “당시 큰 스트레스를 받아 공황 장애, 우울증을 앓기도 했다”라며 “퇴사 후 쉬면서 몸과 마음을 추스렸고, 지금은 새 소속사에서 선배의 도움으로 즐겁게 일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한편 임송은 유튜브채널 ‘임송TV’ 를 개설해 유튜버로도 활약하고 있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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