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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러브 출신 신민아. 출처|신민아 SNS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Dumb(덤)”, 아이러브 출신 수연이 SNS메신저에서 같은 멤버였던 신민아를 지칭한 단어다.

‘Dumb(덤)’은 ‘벙어리, 말을 못 하는, 멍청한, 바보같은’이라는 뜻이다.

27일 수연은 아이러브 출신 가현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인 SNS를 하지 않아 멤버들을 통해 입장을 전한다. 아이러브 7인이 긴 시간을 함께 하진 못했지만 그 시간 동안 아이러브 모두 함께 행복했던, 즐거웠던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번 상황으로 인해 7인이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이 좋지 못하게 비춰져 너무 슬프고 힘든 마음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는 아이러브를 하면서 멤버들 중에 민아와 가장 친하다 생각했고, 이 일을 처음 듣는 순간 제가 모르는 일이 있었나 생각했다. 그러나 민아의 말들이 점점 바뀌고, 도를 지나친 이야기에 민아의 말에 신뢰성을 잃어갔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민아의 건강상태가 심히 걱정된다”며 “저 역시 이번 일로 인한 충격으로 너무 괴롭다”라고 고통스러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저와 마찬가지로 멤버들 모두 큰 충격을 받고 있으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니 추측성 악플은 자제해주시기 바란다”며 “민아야, 이제 이쯤에서 그만해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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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아이러브 멤버였던 수연이 신민아와 주고 받은 메시지를 가현의 SNS를 통해 공개했다. 출처|가현 SNS

이와 함께 수연은 민아와 주고받은 SNS 메시지를 공개했다. 내용에는 민아가 수연을 향해 “언니 아프지 말아요” “언니 보고 싶어요” “언니 과제 파이팅”이라고 말한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아이러브 멤버 중 민아와 가장 친했다고 생각했다는 수연이 민아를 ‘Dumb(덤)’이라고 지칭한 것이 눈길을 끈다.

한편 최근 신민아는 아이러브 멤버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아이러브 측은 오히려 신민아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 신민아의 폭로를 정면 반박했다.

이후에도 양측은 서로 입장차가 큰 폭로를 이어갔고, 지난 24일 신민아가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된 사실이 알려졌다.

아래는 아이러브 출신 수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아이러브 전 멤버 수연입니다.

개인 SNS를 하지 않아 멤버들을 통해 입장을 전합니다.

아이러브 7인이 긴 시간을 함께 하진 못했지만 그 시간 동안 아이러브 모두 함께 행복했던, 즐거웠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상황으로 인해 7인이 함께 했던 모든 순간들이 좋지 못하게 비춰져 너무 슬프고 힘든 마음입니다. 저는 아이러브를 하면서 멤버들 중에 민아와 가장 친하다 생각했고, 이 일을 처음 듣는 순간 제가 모르는 일이 있었나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민아의 말들이 점점 바뀌고, 도를 지나친 이야기에 민아의 말에 신뢰성을 잃어갔습니다. 또한 현재 민아의 건강상태가 심히 걱정됩니다. 저 역시 이번 일로 충격으로 인해 너무 괴롭습니다. 저와 마찬가지로 멤버들 모두 큰 충격을 받고 있으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으니 추측성에 인한 악플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민아야 이제 이쯤에서 그만해줘…난 너가 너무 걱정된다.

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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