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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배우 정우성이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65회 ‘직업의 세계’편에 출연한 정우성은 자신의 행동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는 “배우는 직업 특성상 익명성을 보장받을 수 없다”면서 “개인의 직업을 넘어서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 영향력의 무게에 대한 책임감과 주인의식이 때로는 너무 무겁게 다가온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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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은 1997년 개봉한 영화 ‘비트’ 이후 처음 배우로서 영향력을 느꼈다고 했다.
영화에서 그는 담배를 피우고 오토바이를 타는 등 일탈을 일삼는 불량 청소년 역할을 맡았다.
잘생긴 외모 때문에 정우성이 연기한 반사회적 행위들도 미화돼 당시 그를 따라 하는 청소년이 많아졌다.
정우성은 “팬들이 와서 ‘형 때문에 담배 피웠어요’, ‘오토바이 탔다가 사고 났어요’라는 말을 할 때 미안하고 아팠다”면서 “그 이후부터 캐릭터를 연구할 때 확장된 시선을 가지게 됐다”라며 자신이 가진 직업관을 밝혔다.
한편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65회는 정우성의 활약에 힘입어 전국 시청률 3.5%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프로그램 편성 이후 역대 최고 시청률이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4.6%까지 올라 ‘정우성 효과’를 톡톡히 봤다.
miru0424@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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