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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유튜버 송대익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출처|송대익 유튜브 영상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조작 방송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유명 유튜버 송대익이 한달 여간의 자숙을 마치고 복귀했다.

지난 1일 송대익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반삭의 짧은 머리를 하고 나타났다.

송대익은 “영상을 올리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이대로 사라질까’라는 생각도 많이 했고 ‘어떻게 하면 제가 한 실수를 주워 담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지금 이 상황을 회피하고 도망치기보다는 책임을 지는 게 맞다고 생각해 영상을 켰다. 사실 긴 시간을 반성하고 사죄하며 죄송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게 맞지만 한편으로는 제가 저지른 실수를 주워 담는 게 조금 더 책임감 있는 행동 아닐까. 염치 불구하고 제가 책임져야 되는 부분은 피하지 않고 꼭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가 한 실수를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고 가슴 깊숙하게 새기며 죄송한 마음으로 사죄하며 살아가도록 하겠다”라며 “제 어리석은 행동에 실망하셨을 시청자 분들과 제 이기적인 행동으로 피해를 입으신 브랜드 관계자 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죄드린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앞서 송대익은 모 브랜드의 배달음식에서 배달원이 음식을 빠트렸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으나 해당 영상은 조작으로 판명났다. 이로 인해 해당 브랜드가 큰 피해를 입게됐고 해당 프랜차이즈 업체 본사는 송대익에게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논란이 일자 송대익은 지난 7월 1일 ‘죄송합니다’라는 영상을 게재해 영상이 조작됐음을 인정했으며 해당 브랜드와 전국 프랜차이즈 점주에게 공개 사과했다.

하지만 조작 영상으로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은 송대익의 이른 복귀에 대해서 대중들의 반응은 차가운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긴 시간을 반성하고 사죄한 게 고작 1개월이냐”(동화****), “실수가 아닌데 왜 실수라고 하지. 밥줄 끊길까봐 나온거냐”(yo****)등의 반응을 보였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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