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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청주가 낳은 ‘천재아역배우’ 김강훈의 등장으로 tvN‘서울촌놈’ 멤버들이 뜻밖의 초등학력고사에 맞닥뜨렸다.
17일 방송된 ‘서울촌놈’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배우 이범수, 한효주와 함께 하는 청주 여행이 펼쳐진 가운데, 아무도 몰랐던 청주 토박이이자 지금도 가족들과 함께 청주에 살고 있는 ‘필구’ 김강훈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청주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인기 소풍코스 상당산성에서 추억여행을 마친 멤버들은 뜻밖의 청주셀럽이 기다리고 있다는 식당을 향했다.
한눈에 봐도 오래된 백숙전문점을 보며 멤버들은 이 집의 단골손님으로 청주 출신인 배우 유해진을 떠올렸다. 하지만 조그마한 실루엣의 셀럽은 다름 아닌 김강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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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동백꽃 필 무렵’을 비롯해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킹덤’까지 요즘 가장 핫한 아역배우 중 한 명인 김강훈은 아직 고향이 청주를 떠나지 않은 상태였다. 김강훈은 “서울에서 촬영 있으면 다른 애들은 그냥 가면 되는데, 나는 멀어서 학교를 하루 쉬고 가야한다”면서 “그래도 친구들도 다 여기있고 청주를 떠나기가 싫다”라고 말해 청주인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현역 청주인인 만큼 맛집에 대한 정보도 상당했다. 차태현이 “요즘 신흥 맛집이 어디냐”고 묻자 김강훈은 “25시 해장국집이 있는데 김치 감자탕이 진짜 맛있다”고 답해 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수암골 쪽에 OO이네라는 곳이 있는데 국수가 양도 엄청 많고, 빵도 직접 튀기는데 소보로빵에 소보로가 많다”면서 백숙 안에 닭똥집을 야무지게 뜯어 아재입맛을 인증했다.
청주여행 동안 이범수, 한효주의 청주 화법에 멘붕을 겪었던 이승기가 갑자기 “근데 너도 그럼 약속을 확실하게 안하냐”고 묻자 김강훈은 “네, 뭐 상황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고 답해 대물림되는 청주 화법으로 멤버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한편 이날 ‘서울촌놈’ 멤버들은 김강훈이 내는 초등학교 교과서 문제에 도전해 정답을 맞추는 사람만 백숙을 먹을 수 있었다. 수학, 과학, 사회, 도덕 등 다양한 과목의 문제가 쏟아진 가운데, 의외의 난이도에 멤버들은 오답 릴레이를 펼치고는 “요즘 초등학교 어렵네”라며 자괴감에 빠졌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다음회 ‘대전편’의 예고편이 공개돼 기대를 모았다. ‘대전편’에는 골프 레전드 박세리를 비롯해 개그맨 김준호, 배우 한다감이 출연한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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