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상훈 기자] CBS에 이어 SBS 상암프리즘타워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사옥 전체를 폐쇄했다. CBS에 이어 SBS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자 방송가의 코로나19 확산에 빨간불이 켜졌다.
SBS는 20일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 내 어린이집 교사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즉각 사옥 전체를 셧다운했다. 오늘과 내일까지 봉쇄된다”고 밝혔다. 현재 확진 교사와 같은 동선에 있던 관계자는 모두 격리돼 검사를 받고 있다.
SBS의 주 사옥은 목동에 위치한 사옥이다. 따라서 기존 SBS 방송 제작은 영향을 받지 않는데 상암 사옥에서 제작되는 케이블 채널 프로그램은 영향을 받게 됐다.
SBS는 해당 교사와 같은 동선에 있던 관계자들을 모두 격리 조치하고 차례로 검사를 받게 할 예정이다. SBS 메인 사옥은 양천구 목동에 있어 일단 방송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5일 생방송 예정이었던 SBS MTV ‘더쇼’는 결방한다.
앞서 CBS는 17일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던 소속 기자가 18일 오후 늦게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사옥 전체를 폐쇄조치했다. 이로써 방송국 추가 확진을 막을 수 있었지만 방송사의 특성상 출연 배우들을 포함해 다양한 외부인이 드나들어서 감염 경로가 다양하고, 확산 위험이 높다.
CBS·SBS 외에도 EBS 외주 PD와 출연진, KBS 2TV 월화드라마 ‘그놈이 그놈이다’ 배우 서성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촬영이 전면 중단돼 방송가의 경각심이 높아졌다.
방송, 연극도 밀접 접촉해야 하는 특성 상 무더기 확진에 취약해 연예인과 예술가에 대한 감염 확산도 우려된다. 연극 ‘현대사 다르게 보기-짬뽕 & 소’에 출연 예정이던 배우 15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극단 산 쪽은 20일 SNS를 통해 “총 39명이 검사를 받았고 (오후 3시) 현재까지 15명이 확진, 7명이 음성, 19명이 검사 및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party@sportsseoul.com
기사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