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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국가비. 출처|국가비 유튜브 채널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의 아내이자 요리 유튜버 국가비(32)가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산부인과에 가보길 바란다”며 구독자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28일 국가비는 자신의 유튜브에 ‘여러분께 꼭 공유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국가비는 “최근 자궁내막증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뒤 “치료는 있지만 완치는 없다고 한다. 평생 가지고 살아야 한다. 흔한 질환이라는데 살면서 처음 들어봤다. 전 세계 여성의 10%가 이 질환을 앓고 있다고 한다”고 말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 있어야 할 자궁내막 조직이 자궁 밖의 복강에 존재하는 것으로, 해당 질환을 앓고 있는 여성은 심한 월경통과 하복부 통증에 시달린다. 자궁내막증은 많은 여성들이 시달리는 질환임에도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허다하며 재발이 쉬워 치료가 매우 까다롭다고 알려져 있다.

국가비는 “30대에 이르러서 생리통이 너무 심해져서 큰 고통이 왔다. 자궁을 칼로 찌르는 듯한 고통과 걷다가 장기가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아파서 SNS에 공유했더니 주위에서 자궁내막증이 의심된다는 이야기를 하셔서 검사를 받았다. SNS가 저를 살렸다”고 전했다.

이어 “10대들에게도 생기는 거라 생리통이 심하다면 16살 이후엔 꼭 산부인과를 가라. 저와 같은 증상이나 (자궁내막증) 증상들이 여러분에게 해당된다면 산부인과를 통해 정확한 진찰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국가비는 2014년 Olive채널의 요리 경연 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3’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유명세를 탔다. 이후 유튜버 영국남자 조쉬와 2015년 결혼했으며 현재 13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가비 쿡(Gabie KooK)’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eunja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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