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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10년만에 복귀전에서 다시 한번 팀 우승과 함께 최우수선수상(MVP)을 노렸던 흥국생명의 김연경이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김연경이 버티는 흥국생명은 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GS칼텍스에게 세트스코어 0-3(23-25 26-28 23-25)으로 졌다. 이번 대회 4경기 연속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이어가던 흥국생명은 대회 최초 무실세트 우승을 노렸지만 결국 마지막 화룡점정을 찍지 못했다.
이 날 경기에서 김연경은 13득점을 책임졌다. 하지만 공격 성공율은 28%에 그치면서 활약에 아쉬움이 남았다. 김연경은 결승전 1세트에서 공격성공율이 10%에 머물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팀 내 최다인 8득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의 흐름을 바꾸지는 못했다.
김연경은 V리그 마지막 대회였던 2010년 수원 컵대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면서 MVP를 차지했다. 10년만에 복귀전이었던 제천대회에서는 아쉽게 MIP를 수상하는데 그쳤다. 김연경은 준우승팀의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MIP 기자단 투표(30표)에서 25표를 획득해 이재영(3표)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 MVP는 GS칼텍스의 강소휘가 차지했다. 강소휘는 결승전에서 14득점을 올리며 고비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대회 라이징스타상에는 흥국생명의 이주아에게 돌아갔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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