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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준한. 출처|유튜브채널 십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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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준한(왼쪽)과 전미도. 출처|유튜브채널 tvN DRAMA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우직한 외사랑으로 드라마팬들의 가슴을 흔들었던 tvN‘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생)’의 배우 김준한이 시즌2 하차 소식을 전했다.

시즌2를 앞두고 관련 소식을 전하는 제작사 에그이즈커밍의 유튜브채널 ‘채널 십오야’를 통해서였다. 10일 공개된 ‘슬기로운 하드털이’ 영상에서는 신경외과 안치홍 선생으로 열연을 펼친 김준한의 이야기가 담겼다.

관련 영상에서 김준한은 “우리 드라마가 현장 분위기가 좋기로 유명하지 않나. 그래서 더 친해졌고. (신원호 PD 전작인) ‘슬기로운 감빵생활’도 했던 터라 스태프들과도 식구들처럼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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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준한. 출처|유튜브채널 십오야

안치홍이라는 캐릭터에 대해서는 “약간 베일에 싸인 느낌? 매번 대본을 받을 때마다 ‘뭐야 이거?’이러면서 깜짝 놀랐다. 서프라이즈같은 대본이었다”라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연인산 캠핑장에 채송화(전미도 분) 교수를 찾아가는 장면을 꼽았다. 그는 “사실 그 장면이 비오고 해도 져서 굉장히 고생스럽게 찍은 장면이었다. 감독님의 마법으로 예쁘게 나오긴 했는데, 실제 현장에서 스태프들은 이거 ‘살인의 추억’이냐고 했다”라면서 웃었다.

아쉬운 하차인사도 전했다. 그는 “안치홍 선생이 시즌2에는 함께 하지 못하게 됐지만, 시청자의 입장으로 돌아가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시즌2를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치홍이는 또 어디선가 치프 레지던트로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고 있지 않을까 이렇게 응원해주시면 좋겠다. 언제든 치홍이가 필요한 순간이 오면 치홍이는 항상 준비하고 있겠다. 많이 그리울 것같다. 응원하러 놀러가야지”라며 활짝 웃었다.

2013년 영화 ‘아임파인’으로 데뷔한 김준한은 tvN‘슬기로운 깜빵생활(2018)’을 통해 안방극장에서 눈도장을 받았다. 이후 지난해 방송된 MBC‘봄밤’에서 지질한 전 남자친구 역할로, ‘슬의생’을 통해 직진순정남으로 사랑 받았다.

gag11@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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