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티아고 알칸타라 합류로 더 강해진 모습이다.
리버풀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2-0 승리했다. 후반 5분과 9분 사디오 마네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리버풀은 개막전 리즈 유나이티드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두며 초반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마네가 2골을 넣긴 했지만 후반전에 들어간 이적생 티아고의 활약도 돋보였다. 티아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기에 들어가 부드러우면서도 정확한 패스로 리버풀 중원을 지켰다. 티아고는 후반 45분만 뛰고도 팀에서 네 번째로 많은 터치 횟수를 기록했다. 패스 횟수도 83회로 네 번째로 많았다. 성공률은 90.4%로 높은 편이었다. 전반 0-0에 그쳤던 리버풀은 티아고 투입 후 미드필드에서 공격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살아나면서 2골을 터뜨려 승리했다. 리버풀은 기존의 조던 헨더슨, 나비 케이타,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등과 더불어 기술이 좋은 티아고까지 확보하면서 중원 구성을 더 다양하게 꾸릴 수 있게 됐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티아고의 데뷔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클롭 감독은 “티아고는 경기를 지배하는 선수다. 완벽하게 시작했고, 선수들도 잘 도와줬다”라고 말했다.
티아고는 바르셀로나와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초 우승을 차지한 리버풀이 2연패를 도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weo@sportsseoul.com
기사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