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메릴랜드 | 연합뉴스AP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입원한 가운데 미국 3개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코로나19가 급격하게 확산하고 있다.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방송 CNN 집계에 따르면 전체 집계대상 24개주 중 텍사스주와 미주리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제외한 21개주에서 전주보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증가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의 집계 결과 2일 기준 미국 확진자는 5만 4506명에 이르렀다. 지난 8월 14일(6만 4601명) 이후 두 달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3일까지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는 4만6500명 늘어 5일간 집계 기준 8월 14∼18일 이후 거의 두 달 만에 최대폭 늘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3일 기준 켄터키주와 미네소타주, 몬태나주, 위스콘신주 등 4개 주의 신규 확진자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캔자스주, 네브래스카주, 뉴햄프셔주, 사우스다코타주, 와이오밍주도 주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세웠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사람들이 실내로 들어갔을 때 급격한 재확산을 피하려고 한다면, 과다한 수준이라고 보건당국은 지적했다. 톰 프리든 전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종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진단검사 확대는 지속적인 마스크 착용, 물리적 거리두기, 손씻기 등 기초적인 안전조처를 대체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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