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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바르셀로나에 조용할 날이 없다. 리오넬 메시(33)와 제라드 피케(33) 사이도 멀어졌다.
독일 매체 ‘빌트’는 스페인 방송 ‘엘 치링퀴토’를 인용해 “메시와 피케가 빙하기를 보내고 있다”면서 “메시는 오랜 친구인 피케가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바랐다. 하지만 피케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고 메시는 실망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고 공표했다. 바르셀로나의 성적뿐 아니라 조셉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의 행정력에도 의문을 품고 불만을 표출했다. 메시의 이적 요청에 화난 바르셀로나 팬들은 홈구장 주변에서 바르토메우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우정을 과시해온 피케의 지지 발언은 없었다.
‘엘 치링퀴토’에 따르면, 메시는 바르토메우와의 갈등 과정에서 또 한 명의 친구이자 바르셀로나 중추 역할을 하는 피케의 지지를 원했다. 하지만 피케는 어떤 말도 하지 않았고, 메시는 피케의 침묵에 화가 났다. 메시와 피케는 시즌이 시작된 후에도 대화를 나누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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