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N_페이스 오프_오르테가(좌) 정찬성(우)_UFC 제공

[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오르테가와의 )경기는 타격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짓수, 레슬링 등의 기술을 사용하는 무대!” 18일(한국시간) 중동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UFC 파이트 나이트 180’이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정찬성과 브라이언 오르테가가 벌이는 페덥급 매치. 이경기의 승자가 차기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전의 타이틀샷을 보장받기 때문에 두 선수에게는 일생일대를 건 운명의 승부가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타격’의 정찬성과 ‘주짓수’의 오르테가의 대결로 곧잘 묘사하지만 정찬성의 생각은 다르다. 타격에서 우위를 보이는 정찬성은 “이 경기는 타격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주짓수, 레슬링 등의 기술을 사용하는 무대다. 오르테가는 강한 맷집과 서브미션 스킬이 대단하다”고 평가하며 “오르테가는 아직 단 한 번도 KO를 당한 적이 없다. 그 기록을 깨고 싶지 않고 판정까지 가는 플랜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다양한 공격 옵션을 예고했다.

2018년 12월 맥스 할로웨이에게 패배한 후 부상 등으로 1년 10개월 만에 옥타곤에 복귀하는 오르테가는 “둘 다 스트라이킹 능력이 좋고, 물러서지 않는 경기 스타일이다. 내가 빠른 시간 내 KO나 서브미션을 하게 된다면 경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외신 인터뷰를 통해 “18일 열리는 정찬성과 오르테가 대결의 승자가 UFC 페더급 타이틀 도전권을 가져갈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운명의 한 판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제공 |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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