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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연예인 부부 관찰 예능이 점차 빨라(?)지고 있다. 과거 연예인 커플을 다루는 예능이 부부 생활부터 지켜보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결혼식은 물론 결혼 준비 과정부터 방송으로 담아내고 있다.
전진-류이서 부부는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본인들의 러브스토리는 물론 결혼식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19일 방송에서는 신화 멤버 전원이 참석한 결혼식 현장과 전진의 서프라이즈 이벤트가 밝혀지며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전했다.
내달 21일 서울 모처에서 17세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리는 코미디언 박휘순은 일찌감치 TV 조선 아내의 맛’를 알렸다. 방송시기는 미정이지만 결혼식 전부터 신혼의 모습을 담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연예인의 결혼과 관찰 예능은 마치 하나의 결합된 공식같다. 연예인 커플, 특히 일반인과 결혼하는 연예인은 예능을 통해 배우자를 공개하며 일종의 하나의 통과의례 수순을 밟고 있다. 방송 전까지 베일에 쌓여 있던 비연예인 배우자는 방송에서 첫 등장하며 오히려 연예인 보다 높은 관심을 받으며 화제의 중심에 서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제작진 입장에서는 새로운 인물을 소개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출연자 입장에서도 방송을 통해 인지도나 인기를 높이며 서로에게 시너지를 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예능이라는 특성상 방송으로 보여지는 일부분에 대한 호불호는 분명히 존재한다. 굳이 이들의 일상을 보여주는게 맞냐는 지적과 자신의 결혼마저도 방송의 소재로 삼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시선도 있다. 그렇지만 부부 관찰예능에서 새로운 커플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담보하는 여전히 매력적인 소재로 제작진은 섭외를 위해 물밑에서 접촉하고 경쟁을 펼친다. 다른 관계자는 “한 프로그램을 선택하며 다른 방송사는 나가기 힘들 정도지만 그 만큼 캐스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hongsfilm@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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