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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의 닐 레넌(49) 감독이 자신의 경질설에 대해 강력 부인했다.
레넌 감독은 ”내가 짤린다는 것은 정말 가짜뉴스다. 말도 안되는 일이며, 짐 보따리를 싸야 할 명분도 없다”며 28일(한국시간) 추측보도를 한 언론에 한방을 날렸다. 레넌 감독은 기성용(현 FC 서울)을 셀틱에서 과거 2년간 지도한 감독으로서 한국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북 아일랜드 출신의 레넌 감독의 경질설이 나온 것은 지난 18일 올드펌 더비(레인저스와 셀틱의 오랜 라이벌전)에서 0-2로 패한뒤 부터였다. 셀틱은 잉글랜드 리버풀FC의 레전드인 스티븐 제라드 감독이 이끄는 레인저스에게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셀틱은 2011~12시즌부터 2019~20시즌까지 9시즌 연속 정상에 올라 올시즌 10연패를 노리고 있다.
셀틱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인 레인저스에 승점 6 뒤져 있고, 유로파리그 AC 밀란전 패배에 이어 애버딘과의 리그경기에서 3-3 비기자 레넌 감독이 비난의 대상이 되었고, 경질설이 나돌았다. 레넌 감독은 ”오전 8시30분부터 저녁 6시까지 선수들과 훈련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며 ”훈련장을 나오면 경질설이 들리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경질설은 클럽에서 나의 역할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음모론자들이 만든 것이라는게 레넌 감독의 주장이다. 2019년 6월 두번째로 셀틱 지휘봉을 잡은 레넌 감독은 ”내 자신을 방어할 필요도 없고 어떤 큰 압박도 느끼지 않는다”며 10연패를 향한 우리의 길을 갈 것이라고 말했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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