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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12년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정책 연설을 하는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 제공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7일(현지시간) 조 바이든(78) 미국 제46대 대통령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지난 3일 치러진 대통령 선거의 개표가 진행된 지 5일 만의 결과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대선 승리의 조건인 선거인단 과반(270명) 이상을 확보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CNN방송에 따르면 바이든은 지금까지 538명의 선거인단 중 279명을 확보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214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든 당선인 승리 확정 직후 “위대한 나라를 이끌도록 나를 선택해줘서 영광이다. 분노와 거친 수사를 뒤로 하고 국가로서 하나가 될 때다”라며 단합을 강조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선거는 끝나지 않았다. 바이든은 거짓 승자 행세를 한다”라며 불복 의사를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이번 선거가 조작됐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도 이변이 없는 한, 바이든 후보는 내년 1월 20일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그 전까지 다음 달 14일 선거인단 투표, 내년 1월 6일 연방 의회의 선거인단 개표 결과 승인 등의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축하드린다. 우리의 동맹은 강력하고 한미 양국 간 연대는 매우 견고하다. 나는 우리 공동의 가치를 위해 함께 일해 나가길 고대한다.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가 매우 크다. 같이 가자”고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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