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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펩 과르디올라와 위르켄 클롭 감독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시즌은 일정이 타이트하다. 유럽클럽대항전까지 소화하는 팀은 더욱 그렇다. 선수들이 휴식을 취한 시간이 부족하다. 부상자도 속출하고 있다. 가장 먼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입을 열었다. 그는 “선수들이 제대로 뛰지를 못하고 있다. 터키 원정을 다녀와서 하루 쉬고, 다음날 정오에 경기를 뛰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과 위르켄 클롭 리버풀 감독도 불만을 표출했다. 두 팀은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8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겼다. 리버풀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부상으로 잃었다. 클롭 감독은 BBC를 통해 “선수들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좋은 축구를 원한다면, 선수들을 쉬게 해줘야 한다.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토로했다.
교체 선수를 5명으로 늘리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클롭 감독은 “경기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모두 ‘흥미롭다’고 말할지 몰라도 우리는 변화를 줘야하고, 선수들이 쉬는 게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과르디올라 역시 “지금은 비정상적인 상황 아닌가. 5명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게 맞다. 선수들을 보호해야하고, 관리해야 한다. 그러지 못하면 재앙과 다름없다. 경기가 많은 올시즌은 선수들에게 위험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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