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정글의 법칙’ 김병만이 국내 생존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9일 오후 3시 SBS 예능 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국내 편 기자간담회가 온라인 생중계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병만을 비롯해 김준수 PD, 김진호 PD, 박용우 PD가 참석했다.

김병만은 첫 국내 편 ‘와일드 코리아’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국내는 굉장히 익숙한 곳”이라며 “어렸을 때 시골에서 자랐고, 항상 보던 바다, 항상 보던 산 느낌이었다. 막상 이곳에서 생존을 해보니 다른 나라에 비해 어려웠다. 생각보다 먹을 게 많지 않았고, 잡기 어려웠다. 바다 같은 경우도 해외 바다는 더운데 여기는 차갑다 보니까 오래 있을 수도 없다. 바다도 사나운 편이다. 개인적으로 힘들었다. 대신 길지 않아서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시즌 ‘헌터와 셰프’와 관련해서는 김병만은 “심적으로는 편했다”면서 “역할을 반만 하면 되고, 잡아 오기만 하면 되니까. 기존 생존과는 달리, 힐링도 있었고, 배불리 먹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바다 시야가 안 좋았을 때, 사냥감을 잡을 수 없을 때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정글의 법칙’은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생존기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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