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 팀 미션이 시작되면서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12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11월 11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이하 ’트롯신2‘)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12.9%(2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에 비해 상승한 수치로, ’트롯신2‘는 동 시간대 1위는 물론 6주 연속 수요 예능 최강자 자리를 지켰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6%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는 죽음의 3라운드 1:1:1 데스매치를 뚫고 올라온 16인의 더욱 치열해진 4라운드 대결이 시작됐다. 4라운드 대결은 팀 미션과 개인 미션 점수를 합산해 탈락자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막강 보컬 4인 한봄, 유라, 최우진, 장보윤이 뭉친 ’사계절‘ 팀이 팀 미션의 포문을 열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만큼이나 뚜렷한 개성의 목소리가 모두 모인 이 팀은 선곡에서부터 신중에 신중을 기했다. 나훈아의 ’잡초‘와 높은음자리의 ’바다에 누워‘를 선곡한 이들은 완벽한 칼군무와 화음으로 환상적인 팀워크를 보여줬다. 하나의 팀으로서 돋보이는 것은 물론 개개인의 개성도 살린 이 무대는 랜선 심사위원 82%의 선택을 받았다.

이어 평균연령 28.5세의 가장 젊은 팀 ’트롯남매‘ 팀이 등장했다. 막내 한여름이 젊음의 반란을 보여주기 위해 선정한 이 팀에는 화제의 주인공 박군, 배아현, 손빈아가 모두 모였다. 노래와 퍼포먼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노력한 이들은 레몬즙처럼 상큼한 무대로 트롯신과 랜선 심사위원 모두를 사로잡았다. 나훈아의 ’18세 순이‘와 설운도의 ’사랑의 트위스트‘를 절묘하게 섞은 이 무대는 모두의 흥을 높여 랜선 심사위원 85%의 선택을 받았다. 이 장면에서는 시청률도 13.6%까지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풍금, 배아현, 삼총사와 최예진, 한봄, 임지안의 3라운드 무대도 볼 수 있었다. 그중 트롯신 주현미와 배아현의 특별한 사연이 눈길을 끌었다. 7년 전 모창 프로그램에서 만난 고등학생 배아현에게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노래를 하고 싶으면 자신을 찾아오라고 했던 주현미. 그러나 배아현은 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바로 노래를 시작해 주현미의 안타까움을 샀다고.

주현미는 배아현에게 “노래는 잘하는데 가슴에 와닿는 게 없다”고 지적했고, 배아현 역시 주현미의 조언을 들으며 “노래를 왜 해야하는지 모르겠더라”고 진솔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진 트로트의 멘토이자 인생의 멘토인 주현미의 수업은 배아현의 잠재력을 제대로 끌어냈다. 1938년대 노래인 ‘맹꽁이 타령’을 깜찍하게 소화한 배아현은 80%라는 고득점으로 조 1위를 차지하며 4라운드에 진출했다.

또한 2라운드에 탈락을 했지만, 남진의 황금 열쇠로 부활한 임지안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일 수 있는 김수희의 ‘잃어버린 정’을 선곡했다. 김연자를 멘토로 만난 그는 혹독한 레슨 끝에 약점이었던 도입부를 극복하고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듣는 이들의 감정을 북받쳐 오르게 하는 임지안의 무대는 78%의 선택을 받아 조 최고 점수로 4라운드 합격 열쇠를 거머쥐었다.

한편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4라운드 두 번째 미션인 개인 무대를 선보이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승을 코앞에 둔 실력자들이 감탄을 자아내는 무대를 꾸미는 가운데, 박군의 실수가 예고됐다.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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