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2020 LoL 올스타전 LCK
‘2020 LoL 올스타전’ LCK 대표 선수단 이미지.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다사다난했던 올해 LoL e스포츠의 대미를 장식할 ‘별들의 전쟁’ 올스타전이 우리 곁을 찾아온다.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2020 LoL 올스타전’은 올해 가장 많은사랑을 받은 선수들이 전 세계 LoL 팬들과 함께 소통하며 만들어가는 글로벌 축제다. 다만 이번 올스타전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각 지역별로 진행돼 아쉬움이 남는다.

◇ 팬들이 만드는 ‘올스타 라인업’과 챔피언 ‘픽’

올해 LoL 올스타전은 라인업 선정부터 챔피언 ‘픽’(Pick)까지 팬들이 직접 만든다. 지난달 10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 간 진행된 지역별 팬 투표를 통해 올스타전에 참여할 선수 라인업이 최종 확정됐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대표로는 T1의 탑 라이너 ‘칸나’ 김창동, 담원 게이밍의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 T1의 미드라이너 ‘페이커’ 이상혁, 한화생명e스포츠 원거리 딜러 ‘데프트’ 김혁규, 담원 게이밍의 서포터 ‘베릴’ 조건희가 선정됐다.

이번 올스타전에선 LCK 뿐만 아니라 세계 무대에서 최정상 선수로 손꼽히는 이상혁과 김혁규가 한 팀으로 합을 맞추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참여하는 김혁규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지켜볼 만하다. 더불어 담원을 ‘2020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을 우승으로 이끈 김건부와 조건희, 올해 탑 라이너 신성으로 떠 오른 김창동까지 다섯 명의 선수들이 어떤 합을 보여줄지 관전 포인트다.

아울러 LCK 선수들이 플레이할 챔피언도 팬들의 손끝에서 이뤄졌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 챔피언 투표를 통해 각 선수 당 3개의 챔피언 후보군이 선정됐으며 선수들은 해당 챔피언으로 오는 19일 열리는 ‘별들의 전쟁’ 무대 중 중국(LPL)과의 올스타전 경기 첫 번째 세트를 펼칠 예정이다. LPL 올스타 역시 LPL 팬들이 직접 선정한 챔피언으로 경기에 나선다.

◇ ‘언더독의 반란’, ‘별들의 전쟁’ 등 재미 한가득

올해 올스타전은 ‘언더독의 반란’과 ‘별들의 전쟁’ 등 새로운 스테이지가 도입돼 팬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언더독의 반란’은 오는 18일 약소 지역 리그와 4대 리그(LCK, LPL, LEC, LCS)가 맞붙는 이벤트다. LCK는 PCS(동남아시아), OCE(오세아니아)와 대결할 예정이다.

19일에는 올스타전의 하이라이트인 ‘별들의 전쟁’ 무대가 펼쳐진다. LCK와 맞붙는 지역은 라이벌로 꼽히는 중국 LPL이다. LCK 선수단과 격돌할 LPL의 올스타는 탑 라이너 ‘369’, 정글러 ‘카사’, 미드 라이너 ‘루키’, 원거리 딜러 ‘재키러브’, 서포터 ‘바오란’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e스포츠의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LCK와 LPL 두 리그의 올스타가 과연 어떤 승부를 보여줄지 전 세계 e스포츠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외에도 최고의 인플루언서 5명이 단판 승부를 겨루는 ‘인플루언서전’과 각 지역 리그의 레전드들이 맞붙는 ‘레전드전’도 준비돼 있다. 레전드전에선 ‘마린’ 장경환과 ‘앰비션’ 강찬용, ‘폰’ 허원석, ‘프레이’ 김종인, ‘마타’ 조세형 등 레전드 프로선수들의 ‘그때, 그 플레이’를 다시 만나볼 수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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