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영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인 가수 홍진영이 MBC 예능 프로그램 ‘안 싸우면 다행이야’에서 결국 하차한다.

15일 ‘안 싸우면 다행이야’ 측은 “홍진영은 하차한다. 향후 출연진에 일부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홍진영은 지난 10월 10일 정규편성된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문세윤, 붐 등과 함께 스튜디오 MC로 나섰다. 그러나 지난달 석사 논물 표절 논란에 휩싸이면서 방송에서 통편집됐다.

퇴근 한 매체는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로 검사한 결과 표절률이 74%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홍진영은 지난 2009년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데 이어,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홍진영은 “시간을 쪼개 지도 교수님과 상의하며 최선을 다해 논문을 만들었다. 하지만 당시 관례로 여겨졌던 것들이 지금에 와서 단지 몇 %라는 수치로 판가름되니 제가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보일 수 밖에 없어 답답하고 속상할 뿐”이라고 억울한 입장을 표명했다.

조선대 측은 이날 “윤리위원회에서 표절이라는 의견을 대학원위원회에 전달했으며, 다음 주 대학위원회에서 회의를 열어 표절과 관련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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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포츠서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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