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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트로트가수 홍진영의 논문이 표절로 최종 결론 내려지면서 이에 따라 학위 취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조선대학교는 23일 대학원위원회를 열어 “홍진영의 석사 논문을 표절로 판정했다. 이에 따라 학위 취소를 위한 행정 조치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2011년부터 논문 지도 교수에게 부여했던 논문 표절 등 연구윤리 위반 방지를 위한 지도 감독 의무를 강화하고 연구 윤리관리 시스템도 더욱 철저히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홍진영의 석사 학위가 최소되면 대학원위원회는 홍진영의 박사 학위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판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홍진영은 앞서 지난 2009년 5월 조선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논문 ‘한류 문화 콘텐츠의 해외 수출 방안’이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불거진 직후 홍진영은 논문 집필 과정에서 과도하게 인용한 부분에 관해 “관행에 따른 것”이라면서도 학위를 내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선대 대학원위원회는 대학연구윤리원 산하 연구진실성위원회에 홍진영의 석사 논문 표절 여부를 조사 요청했고 홍진영의 석사 논문은 표절로 잠정 결론났다. 홍진영은 지난 18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죄하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며 “조선대학교 측의 표절 잠정 결론을 받아들이고 가슴 깊이 뉘우치겠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한편 홍진영의 학위 논란으로 그는 출연하던 SBS ‘미운 우리 새끼’, MBC ‘안 싸우면 다행이야’ 등에서 하차했다.
puri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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