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KBS2 주말극 '오! 삼광빌라!'의 진기주가 삼광빌라로 다시 돌아가게 된 가운데 이장우에게서 달달한 프러포즈를 받고 승낙했다.
이춘석은 김정원에게 황나로를 자신의 직속 비서로 임명하겠다고 통보했고 김정원은 장서아에게 "어떻게 이런 식으로 회장님을 움직여"라고 화를 냈다.
박필홍은 이춘석을 만나 돈을 요구했고, 이빛채운을 버렸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음성파일을 갖고 있다고 협박까지 했다.
이빛채운은 "대표님이 지금 빛채운 씨 친아버지를 만나고 있다"는 황나로의 말에 카페로 향했지만 박필홍이 떠난 뒤여서 김정원과 둘이 대화를 나눴다. 박필홍과 만나고 싶다는 이빛채운에게 김정원은 "그 사람 만나지 마. 너한테도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박필홍도 다시 나타나고 서아도 점점 내 말을 안 듣고. 너무 힘들어"라고 털어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이빛채운은 "엄마 제가 삼광빌라로 돌아가면 어떨까요"라고 제안했고 김정원은 "어제 그 일 때문에 그래? 너라도 엄마 편 한 번 들어주면 안 되니? 나 한 번 이해해주면 안 되니? 나도 네 엄마로 떳떳하게 남들 앞에 나서고 싶었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빛채운은 "당분간만이라도요. 엄마 이렇게 힘들어지시고 서아도 그렇고"라고 김정원을 다독였다.
김정원은 이순정을 집으로 불러 "아까 채운이하고 이야기 좀 했어. 삼광빌라로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하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순정씨가 저번에 이야기했던 거. 채운이 내 딸 로 올리는 거. 나 정말 많이 생각해봤거든. 근데 아무래도 당분간은 채운이 내 딸로 서류 정리하는 거 어려울 것 같다. 미안하다. 그러니까 채운이 데리고 가라"고 부탁했다.
한편 우재희는 이빛채운을 위해 깜짝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자신의 사무실로 부른 뒤 예쁜 풍선과 촛불로 꾸민 방 한 가운데서 피아노치며 노래를 불렀다. 우재희는 "빠른 시일 내에 같이 살자. 결혼하자. 채운아"라고 프러포즈했고 이빛채운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그래, 재희오빠"라고 승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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