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스카이스포츠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사우샘프턴에 0-1로 패한 디펜딩 챔피언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38) 감독은 후폭풍에 시달릴 전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팀간의 격돌이였지만 아스널의 0-1패배는 아르테타 감독의 지도력에 적잖은 상처를 줄 전망이다. 이날 32강전은 사우샘프턴과의 EPL 주중 경기보다 더욱 중요했기 때문이다. 아르테타 감독은 사우샘프턴과의 경기를 불과 몇 시간 앞두고 공격의 핵심인 에머릭 피에르 오바메양(31)을 출전 명단에서 아예 제외시켰다. 2018~19 EPL득점왕(22골)인 오바메양은 EPL에서 올시즌 팀 득점의 22%(5골)를 책임지고 있는 특급 공격수다.

아르테타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오바메양이 해결해야 할 개인적인 문제가 있어서 제외시켰다. 우리는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되는지 볼 것”이라고 말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이 언제 전력에 복귀할지도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 27일 오전(한국시간) EPL에서 사우샘프턴과 다시 맞붙는 원정경기에도 오바메양은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널이 사령탑으로서 첫 부임지인 아르테타 감독은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티노 오다르가르와의 임대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여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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