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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다시 연락 준다고 하더라. 연락을 기다리겠다.”
스프링캠프 시작이 눈앞으로 다가왔지만 입장 차이는 여전한 상황이다. LG와 프리에이전트(FA) 차우찬 측의 29일 협상도 결말을 맺지 못했다.
LG 차명석 단장은 29일 차우찬 에이전트 이예랑 리코스포츠 대표와 만났다. 협상 후 차 단장은 “제안을 했다. 제안을 받고 다시 연락을 주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LG와 차우찬 측은 약 한달 동안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까지 차우찬을 포함해 이대호, 이용찬, 유희관, 양현종까지 5명의 FA가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이대호는 이날 오전 롯데와 2년 최대 26억원 계약을 맺었고 빅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양현종은 30일까지 성과가 없으면 KIA와 재계약이 유력하다.
사실상 차우찬, 이용찬, 유희관 셋만 시장에 남은 가운데 차우찬이 캠프에 정상 합류하려면 이틀 내로 계약을 마무리해야 한다. 차 단장은 1월내 차우찬과 계약할 가능성에 대해 “다시 연락을 준다고 했으니까 연락을 기다리겠다. 내일이라도 연락이 오고 계약한다면 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계약 후 계획도 구체적으로 잡아놓았다. 차 단장은 “어깨 재활을 하는 선수인 만큼 계약 후에는 잠실 재활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 1군 선수단은 오는 31일 오후부터 이천챔피언스파크에 입소한다. 2군은 강릉 남대천야구장에서, 재활군은 잠실에서 스프링캠프에 임한다. 차우찬이 LG의 오퍼에 응답해 잠실로 돌아올지 지켜볼 일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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