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문아들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배우 음문석과 김영광이 남다른 호흡으로 웃음을 안겼다.

2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옥문아들)’에서는 ‘로코킹’ 김영광과 ‘인싸킹’ 음문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희철은 음문석이 과거 가수 SIC로 활약할 당시 기억을 떠올렸다. MC 김용만은 “무에타이를 다닌 적 있는데 거기서 운동하더라”라며 “얘가 열정이 대단한 게 여기서 합을 맞출 수 있냐. 열정남”이라고 말했다. 이에 음문석은 “회사가 없어지면서 군대를 다녀왔다. 2005년 ‘상상플러스’ 이후 15년 만에 KBS에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음문석은 김영광과 KBS2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에 출연한다. 김영광은 “드라마 시작 전에 모여서 형이랑 같이 (대본) 연습했다”고 말했다. MC 김용만은 “내가 이(음문석) 친구를 조금 아는데, 열정 과다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영광은 “조금”이라며 인정했다.

음문석1

음문석은 과거 쉽게 돈 벌었던 아르바이트라며 ‘옷가게’ 일을 떠올렸다. 김희철은 “그러네, 옷 가게는 이거 얼마냐고 말 걸어주니깐”이라며 말 많은 음문석에 관해 말했다. 그러면서 “연기하는 박찬호 형이네”라고 너스레 떨었다.

‘수다왕’ 음문석은 개그맨 김영철과 조합에 대해서도 유쾌하게 얘기했다. 그는 “나는 상대에 맞춰서 말한다. 리액션이나 못 말한 부분을 챙겨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내가 음문석 팬인 게 자랑스럽다”라고 했다. 하지만 김영광은 말 많은 음문석의 모습을 부끄러워했다.

김영광

문제로 김영광과 수애의 키스신이 나왔다.두 사람은 과거 KBS2‘우리집에 사는 남자(2016)’에서 호흡을 맞췄다.

김영광은 “분위기에 따라 키스신이 달라진다. 그래서 촬영 전 수애에게 장난쳤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NG를 일부러 낼 때도 있다”라면서 “키스신이 로맨틱 코미디의 꽃이니까 내 연기가 부족하다 생각하면 다시 촬영하자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9년 SBS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허세돋는 단발머리 깡패 장룡으로 주목받았던 음문석은 남자 신인상 수상 당시 기억을 떠올리면서 MC들을 집중하게 했다.

특히 음문석은 김영광에게 사사건건 “조금 이따 얘기하자”며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음문석과 김영광이 출연하는 KBS2 새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는 오는 17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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