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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지난해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당당히 다년 계약을 맺었다. 외야수 마르셀 오수나(31)가 5년 최대 8000만 달러 계역을 체결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을 비롯한 현지언론은 6일(한국시간) 오수나가 애틀랜타와 프리에이전트(FA) 계약을 완료지었다고 밝혔다. 4년 6500만 달러가 보장된 계약이며 5년차는 팀 옵션이다. 구단이 5년차 옵션을 실행할 경우 계약 규모는 5년 8000만 달러가 된다. 2025년을 앞두고 옵션을 실행하지 않을 경우 오수나는 바아이웃 비용 100만 달러를 받는다.
마이애미와 세인트루이스에서 뛰었던 오수아는 2019년 겨울에도 FA 시장에 나왔으나 다년계약에는 실패했다. 애틀랜타와 1년 1800만 달러 단년계약을 체결했는데 오수나는 지난해 60경기 모두 출장해 타율 0.338 18홈런 5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7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내셔널리그도 지명타자 제도를 시행하면서 총 39경기 지명타자로 나서 OPS 1.155로 맹타를 휘둘렀다. 내셔널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지명타자로서 실버슬러거를 수상했다.
다가오는 시즌 내셔널리그는 다시 지명타자없는 시즌을 치를 확률이 높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2021시즌 이후 지명타자 제도가 정립될 것으로 바라보며 오수나와 다년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인다. 오수나는 다가오는 시즌 코너 외야수로 뛸 계획이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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