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배우 김태리가 5년전 젖살 통통하던 데뷔 무렵의 모습을 소환해 눈길을 끌었다.


김태리는 2016년 개봉된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에서 어디로 튈지 알수 없는 하녀 숙희 역으로 출연했다. 유명한 여도둑의 딸로 오직 자신의 본능적 촉으로 생존해온 숙희는 결국 배신에 배신을 거듭해 극적 재미를 안겼고, 관객은 김태리라는 충무로의 별을 발견하게 됐다.


김태리는 7일 자신의 SNS에 '아가씨' 촬영 당시 다다미 방에 쪼그리고 앉은 자신의 모습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이 구원자" "발도 귀여워" "수키야ㅠ"라며 호응했다.


'아가씨'로 그해 청룡영화상, 부일영화상,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올해의 영화상 등 신인여우상을 휩쓴 김태리는 이후 스크린은 물론이고 안방극장에서도 화려한 필모그라피를 쓰며 큰 인기를 끌었다.


영화 '1987(장준환 감독 2017)' '리틀 포레스트(임순례 감독 2018)' 등이 호평받았고, 김은숙 작가의 tvN'미스터 션샤인(2018)'의 고애신으로 안방에서도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 동시개봉된 '승리호(조성희 감독)'에서는 천재 연구원 출신의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 장선장으로 분해, 터프하면서도 사려깊은 매력을 발산했다.


'승리호'는 개봉 하루만에 전세계 인기영화 1위에 오른데 이어, 16개국에서 1위에 오르며 화제몰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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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김태리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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