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이 별세했다.

1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이던 백기완 소장은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백 소장은 지난해 1월 폐렴 증상으로 입원해 투병생활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1932년 황해도에서 태어난 백 소장은 1950년대부터 민주화운동에 매진, 사회운동에 참여해왔다.

1992년 대선 후보에도 출마한 바 있으며, 이후로는 통일문제연구소를 설립해 소장으로 활동했다.

작가로도 활동을 이어갔다. ‘장산곶매 이야기’ 등 소설과 수필집을 낸 것은 물론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 원작자다.

한편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시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