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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한화시스템이 아주대학교와 손잡고 미래 모빌리티의 필수기술인 ‘나이트비전’ 개발에 속도를 낸다. 향후 미래 자율주행차량부터 UAM(도심항공이동수단)분야까지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한화시스템은 아주대와 수원시 아주대 연암관에서 ‘자율주행 모빌리티 분야 기술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나이트비전 기술 공동연구 △관련 연구기기 및 인프라 활용 △협의체 운영 및 상호 기술 자문 △관련 교육 프로그램 제공 등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추진한다.
나이트비전은 주·야간, 안개·눈·비 등 관측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차량 탑재용 열화상 카메라다. 자율주행기술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필수보조센서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나이트비전 시장은 형성 초기단계로 향후 자율주행차량, UAM 등 새로운 모빌리티 산업의 등장으로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열화상 카메라에 탑재되는 지능형 모듈인 ‘퀀텀레드’를 인공지능(AI) 기술과 융합해 성능을 고도화하고 자율주행 나이트비전에 최적화된 모듈로 발전시켜 모빌리티 분야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아주대는 AI 기술을 자율주행차량에 접목하기 위해 설립한 ‘자율주행 모빌리티 연구센터’를 보유해 자율주행차량 개발을 비롯 정책, 교통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성과와 노하우를 갖고 있다. 양 기관은 ‘나이트비전’ 기술을 고도화해 자율주행차량 등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는 “40여 년간의 축적된 전자광학 기술로 개발한 열화상 카메라 모듈을 보유한 한화시스템과 모빌리티 관련 뛰어난 연구역량을 가진 아주대와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향후 자율주행 나이트비전 시장을 개척하고 UAM분야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해 스마트 모빌리티 열화상 모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이에 앞서 지난 18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초소형 절대온도 측정 기술을 이용해 정확한 온도 측정이 가능하고 소형·경량화된 지능형 열화상엔진모듈 ‘퀀텀레드’를 출시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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