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SBS'맛남의 광장'을 통해 백종원의 키다리아저씨로 친근한 매력을 풍겨온 정용진(53) 신세계 부회장과 정태영(61)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의 특별한 관계가 눈길을 끈다.
SNS를 능숙하게 활용하며 각계각층 다양한 이들과 격없이 소통하는 호감형 CEO로 꼽히는 두 사람의 8살 나이차를 넘는 우정을 드러낸 것.
정 대표는 24일 자신의 SNS에 묵직한 웍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요리 중인 주방장 정용진 부회장의 모습을 공개했다.
진지한 표정으로 웍을 다루는 정 부회장의 영상을 올린 그는 "웍질이라고 해야하나. 지난 번에도 한번 들어봤는데 보통 무거운 무쇠가 아니어서 잘못하면 손목 나갈 듯. 나는 얌전히 받아먹는 편을 택했음"이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진 사진에서는 최고의 식재료를 자랑스레 들어보이며 미소짓는 정 부회장의 모습이 담겼다. 직접 만든 요리를 서브하는 그의 '맛있음'을 강요하는 날카로운 눈빛도 웃음을 안긴다.
정 대표는 "요즘 중국식당은 여기가 최고인데 주방장이 조금 눈치가 보이고 부담스러움"이라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누리꾼들은 "이 중식당 맛은 신세계인가요?" "부담 인정합니다"라는 반응이었다.
정 부회장도 자신을 촬영하는 정 대표를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며 "볶는 놈 옆에 찍는 분"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정 대표는 "볶고 찍고 그걸 또 찍고 이렇게 물고 물렸었구나 ㅋㅋ"라며 웃음지었다.
gag11@sportsseoul.com
사진출처|정태영 정용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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