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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속 원진아와 로운의 짝사랑, 썸, 연애 과정을 한 눈에 짚어봤다.
JTBC 월화극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가 바로 다음 주 최종회를 앞둔 가운데 극 중 윤송아(원진아 분)와 채현승(로운 분)의 로맨스 역시 클라이맥스에 치닫고 있다. 선후배 관계에서 썸 타는 가짜 연애를 지나 쌍방향의 결실을 이루기까지 심쿵이 일상다반사로 일어난 바, 시청자들의 연애 욕구를 자극한 그 순간들을 다시 돌아봤다.
먼저 두 사람은 프로페셔널한 선배와 그런 그녀를 좋아하던 후배라는 일방적인 짝사랑 관계였다. 이후 윤송아의 애인이 다른 여자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채현승은 “선배가 자신을 지킬 기회”는 있어야 한다며 이를 알렸다. 그녀가 더 큰 상처를 받지 않도록 자신이 미움을 받는 것조차 감수한 것. 무엇보다 그가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라는 도발적인 말과 함께 애인의 기만을 모른 채 덧발랐던 그녀의 립스틱을 지워낸 장면은 마침내 ‘후배’의 선을 넘어 둘 사이에 변화가 시작되었음을 알린 짜릿한 순간이었다.
그렇게 ‘일’에 무게추가 기울어져 있던 워러밸(Work&Love Balance)의 균형이 깨지면서 두 사람은 조금씩 서로의 속마음을 알아갔다. 또한 윤송아에게 이별을 통보받고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던 이재신 앞에 채현승이 나타났을 때, 그녀가 그의 손을 잡으며 응한 행동은 본격적인 가짜 연애의 서막을 열었다. 이후 단둘이 남아 야근을 하고 함께 퇴근길을 걷는 나날들 속 윤송아는 그에게 조금씩 스며들었고, 행복한 설렘을 그대로 드러내던 채현승은 점점 커지는 욕심을 느끼면서도 그 마음을 멈추지 못했다.
간질간질한 밀당이 이어지던 중 마침내 윤송아가 채현승에 대한 마음을 완전히 자각하고 “좋아해”라며 고백한 장면은 시청자들에게도 기쁨의 환호를 터뜨리게 했다. 진짜 연애를 하게 된 두 사람은 회사에 함께 출근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몰래 손을 잡는가 하면 야근을 할 때는 더욱 과감히 알콩달콩한 기류를 흩뿌리며 짜릿한 사내 연애의 로망을 제대로 충족시켰다. 또한 주말엔 달달한 캠핑 데이트를 즐겨 핑크빛 가득한 워러밸을 선보였다.
특히 채현승이라는 완벽한 후배의 판타지가 리얼한 오피스 로맨스에 녹아듦과 동시에 짝사랑, 썸, 쌍방향까지 켜켜이 서사를 쌓아올린 현실 연애를 완성해 더욱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일깨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 방송에서는 5년 동안의 유럽 프로젝트에 합류하기로 선택한 윤송아와 헤어짐은 없다는 채현승의 단단한 의지가 그려져 애틋함을 더했다. 하지만 3년 후 한국에 돌아온 그녀를 본 채현승이 표정이 굳은 채 돌아서 충격을 선사, 과연 장거리 연애를 다짐했던 둘 사이에 어떤 일들이 있었을지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고 있다.
원진아, 로운의 워러밸 로맨스가 어떤 엔딩을 맞이하게 될지 끝을 향해 가는 JTBC 월화극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는 오는 8일(월), 9일(화)에 15회, 16회가 방송된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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