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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제2의 나라’ 메인 이미지.  제공 | 넷마블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넷마블이 올 상반기 대형 신작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세븐나이츠2’(세나2) 흥행에 이어 올 상반기 출시예정인 대작 ‘제2의 나라’로 연타석 홈런을 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넷마블은 지난해 ‘A3: 스틸얼라이브’, ‘스톤에이지 월드’, ‘마구마구2020 모바일’, ‘세나2’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내놓으며 자체 IP(지적재산권) 게임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넷마블이 글로벌 사업에서 거둔 의미있는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넷마블은 지난해 3월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글로벌 출시해 국내 모바일 게임 최초로 북미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올랐다. 또한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주요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기업이 성공하지 못한 유럽 게임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결과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대만에 출시한 ‘마구마구2020 모바일’도 대만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인기순위 1위에 올랐고 매출 순위에서도 앱스토어 2위, 구글 플레이 6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넷마블은 올해도 자체 및 글로벌 인기 IP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우선 넷마블은 지난 4일(현지시간) 모바일 MMORPG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웨스턴 시장에 출시했다. 이를 시작으로 유명 게임 IP ‘니노쿠니’를 모바일로 재해석한 ‘제2의 나라’, 마블 IP를 활용한 ‘마블 퓨처 레볼루션’, ‘세븐나이츠’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담금질하고 있다.

상반기 출시 예정인 대작 ‘제2의 나라’는 한 편의 애니메이션과 같은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를 앞세운 모바일 MMORPG다. 위기에 빠진 세계를 구하는 모험과 여정의 환상적인 스토리에 카툰 렌더링 특유의 화려한 3D 그래픽, 수준 높은 컷신을 앞세워 동화풍 감성을 강조했다. 또한 커뮤니티 ‘킹덤’을 기반으로 이용자 간의 협력, 경쟁하는 ‘소셜 시스템’과 ‘이마젠’이라 불리는 정령들을 수집·육성하는 재미를 제공한다. 상반기에는 한국, 일본, 대만 시장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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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 올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대표 이미지.  제공 | 넷마블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지난 ‘2019 지스타’에서 첫 공개한 후 유저들로부터 높은 기대감을 받고 있는 작품 중 하나다. 세븐나이츠 영웅들이 사라진 후 혼돈의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설립된 기사단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용자들이 세븐나이츠 세계관의 주인공이 돼 직접 영웅으로 변신해 전투를 진행하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11월에 출시해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세나2’에 이어 넷마블의 차기 대표작으로 바통을 이어 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모바일 오픈월드 RPG ‘마블 퓨처 레볼루션’을 출시할 계획이다. ‘마블 퓨처 레볼루션’은 넷마블과 마블의 두 번째 협업 타이틀로 ‘어벤져스’, ‘토르’, ‘아이언맨’, ‘캡틴 마블’ 등을 집필한 작가 마크 슈머라크가 직접 참여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넷마블 관계자는 “출시 준비 중인 신작들이 국내를 비롯해 해외 시장 공략을 함께 준비하고 있는 만큼 올해 넷마블의 글로벌 경쟁력은 물론 매출 비중도 보다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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