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연애는 아니고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 생겼다.”

배우 구혜선이 최근 열애로 화제를 모은 것에 대해 솔직한 입장을 밝혔다.

구혜선은 9일 오전 방송된 KBS2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에서 데뷔 시절부터 최근 근황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쏟아냈다.

특히 최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고 고백해 세간의 관심을 모은 점에 대해 “제가 연애하는 것처럼 돼 있더라. 그건 아니고 좋아하는 마음이 있는 사람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힘이 에너지를 나게 한다는 의미였다”고 덧붙였다.

그 외에도 최근 근황에 대해 “공부도 하고 음악도 만들고 전시회 준비도 하고 활동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데뷔 과정에 대해서도 밝히면서 “활동을 배우로 시작했는데 저는 원래 가수 연습생이었다. 가수 준비를 하던 중에 얼굴이 알려져서 배우로 데뷔하게 됐다”고 말했다. 뒤이어 “부모님은 거의 3년 이상 제가 연습생인 걸 전혀 몰랐다. 학생 때라서 매일 연습하는 게 아니라 주말에 한 번 했다”고 한 구혜선은 “저는 당시 미술 특기생이어서 대회에 나간다거나 연습하러간다고 하고 연습하러 갔다”며 어려서부터 미술에 조예가 깊었던 면모를 내비쳤다.

부모님이 “회사와 계약할 때 아셨다”고 밝히자 사회자가 “계약금은 많았냐”고 물었고, 구혜선은 “당시로는 적지 않았다”며 웃으며 화답했다. 그러면서 “부모님이 반대를 많이 하셨고 걱정도 하셨는데 문서와 금전이 오고가면서 실감하시더라”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건 YG의 양현석 제안 덕분이었다고 했다. 구혜선은 “무대 공포증이 심한 편이라 작곡으로 연습생이 됐다. 무대 공포증을 극복해보려고, 또 회사에서 권하기도 해서 연기 수업을 받았다”며 “당시 YG의 양현석 사장님이 연기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했다. 노래는 나중에 또 할 기회가 있지 않겠냐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ch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