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 골프산업분야가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교육 프로그램(어울림)을 지원한다.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나의 스윙이 너를 응원해’ 릴레이 캠페인이 지난 17일 첫 스윙과 함께 시작됐다.

이번 캠페인은 사단법인 한국스내그골프협회가 주최하고 주식회사 바이스앤이 주관하며 포카리스웨트가 후원한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지침에 따라 비대면 방식으로 학교폭력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사회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상현 프로가 ‘나의 스윙이 너를 응원해’ 릴레이 캠페인 첫 주자로 나섰다.ㅣ바이스앤 제공

이날 첫 티업에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누적 상금 1위에 빛나는 투어프로 박상현이 나섰다. 박 프로를 필두로 골프를 포함해 다양한 스포츠 스타가 재능기부와 함께 릴레이 방식으로 합류할 예정이다.

오는 5월까지 진행되는 캠페인에는 스포츠 스타 이외에 학생, 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스윙 영상과 함께 ‘I swing you’ 문구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고 다음 참가자 3명을 지명하면 된다.

한 명이 참여할 때마다 후원금 1000원이 적립되며 적립금은 일선 초등학교에 스내그골프 용품 기증 및 포카리스웨트배 ‘어울림 스내그골프대회’ 개최 등에 쓰인다.

캠페인 첫 주자로 활약한 박상현 프로는 “학교폭력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시기에 좋은 취지의 캠페인이 진행돼 참여했다”며 “학교생활 갈등회복 프로젝트 일환인 ‘나의 스윙이 너를 응원해’ 캠페인을 통해 우리 청소년이 함께 어울리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스내그골프협회 김형달 회장은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생활을 영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이와 함께 ‘골프는 진입장벽이 높고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스포츠라는 인식을 제고할 계획”이라고 했다.


 

바이스앤 인승철 전무이사는 “SNS가 우리 일상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원하는 모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SNS를 통한 릴레이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이를 계기로 학교폭력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이 이어져 청소년들이 마음 놓고 등교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내달 초 ‘나의 스윙이 너를 응원해’ 캠페인을 알리는 선언식이 서울 보라매초등학교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sjsj112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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