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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롯데에 이어 이마트도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24일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는 서울 성동구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제10기 주주총회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베이코리아 매각 예비입찰에는 이마트 뿐 아니라 롯데쇼핑과 SK텔레콤, MBK파트너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 G마켓과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매각가는 약 5조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 대표는 SSG닷컴 등 온라인 사업에 대해 “주요 사업자 중심으로 과점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온라인 채널의 빠른 성장과 차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기존 사업의 성과 반등을 확고히 하고, 온·오프라인 협업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성장 잠재력이 검증된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를 지속해서 출점하고 노브랜드의 수익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 대표는 온라인 채널의 빠른 성장과 차별적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프라인 매장 공간 효율화로 점포 내 물류 공간인 피킹앤패킹(PP) 센터를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상품 공동 기획, 라이브 커머스 강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온·오프라인 고객 기반 확장과 유연한 시장 대응, 사업모델 혁신을 위해 외부 기업과 전략적 제휴도 다각도로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마트는 이날 사내이사 선임의 건, 사외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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