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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잠실=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하나부터 열까지 실패한 경기.”

이영민 부천FC 1995 감독은 서울이랜드에 4골 차 대패한 뒤 허탈해하며 말했다.

이 감독은 4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와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4 대패한 뒤 “경기 시작하자마자 초반 분위기에서 뒤졌다. 선제골을 너무 쉽게 내주면서 선수들이 흔들렸다”고 말했다.

이전까지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를 달린 부천은 승점 5로 제자리걸음 했다. 특히 지난해 서울이랜드와 세 차례 대결에서 모두 3실점하며 패한 부천은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도 징크스를 깨지 못했다.

부천은 이날 국태정, 장현수 두 윙백의 공격 가담을 이전보다 줄이면서 촘촘하게 방어망을 형성했다. 그러나 서울이랜드의 약속한 세트피스와 움직임에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 새 외인 크리슬란, 와타루를 교체로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으나 소득이 없었다.

이 감독은 “전반 끝난 뒤 더 실점해도 우리할 것을 하자고 했다. 후반 초반 기회를 만들었을 때 득점했다면 좋았을텐데 (살리지 못하면서) 나중에 더 조급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 1라운드 안 끝났으니 자책하지 말고 선수들이 자신감 가졌으면 한다. 더 연구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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