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SSG 최정, 멀티 홈런으로 개막전 폭발!
SSG 최정이 지난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롯데와의 경기에서 3-2로 앞선 8회 솔로 홈런을 쳐내고있다. 문학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문학=스포츠서울 최민우 기자] 초대 ‘용진이형 상’ 수상자 SSG 최정(34)이 구단주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정은 6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구단에서 보내주셔서 받았다. 상장은 벽에 붙여놨다. 아내가 소고기도 좋다며 좋아하더라”며 큰 웃음과 함께 용진이형상을 수상한 소감을 밝혔다.

‘용진이형 상’은 SSG 구단주인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의 이름을 딴 상으로, 일종의 데일리 MVP 격이다. 정 부회장이 직접 현장에 방문한 지난 4일 롯데와 개막전에서 홈런 2방씩을 쏘아올리며 승리를 이끈 최정과 최주환을 ‘1호 용진이형상’ 수상자로 선정됐고, 상장과 함께 한우 선물세트가 부상으로 수여됐다. 상장에는 선수 이름과 함께 “위 선수는 2021년 개막전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SSG 랜더스 창단 첫 승리를 견인하였기에 [용진이형 상]을 수여하고 매우 매우 칭찬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포토] 최정, SSG의 첫 홈런을...첫 타석에서!
SSG 랜더스 최정이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롯데와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2회 선제 솔로 홈런을 쳐내고있다. 2021.04.04.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구단주의 특별한 배려는 선수들에게도 확실한 동기부여가 됐다. 최정은 “오늘 연습 전 미팅 때도 용진이형 상 이야기를 했다. 후배들에게 좋은 소고기 먹고 싶으면 잘해서 MVP 되라고 이야기 했다. 선수들도 야구에 집중하고 잘하면 구단주도 더 지원을 많이 해주실 거란 기대가 크다. 선수들에게도 확실한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며 껄껄 웃었다.

[포토] SSG 최정-최주환, 홈 개막전 홈런 주인공들!
SSG 랜더스 최주환이 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롯데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앞선 4회 투런 홈런을 쳐낸 뒤 선행 주자 최정과 하이파이브를 하고있다. 2021.04.04.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올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한 최정은 팀 성적 항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시즌 홈런 33개를 쏘아올리며 활약했지만, 팀은 51승 92패 1무로 최종순위 9위에 그쳤다. 팀을 위해 타순도 조정했다. 줄곧 3번 타순에 배치됐지만, 김원형 감독 체제에선 4번 타자로 경기에 나선다. 최정은 “처음에 감독님께서 타순에 예민하냐고 물으셨다. 그래서 ‘신경쓰지 않는다’고 답했다. 타격감이 좋지 않을 땐 하위타선으로 밀린 적도 있다. 3번으로 치면 긴장이 빨리 풀린다는 장점이 있지만, 개막전 때 4번으로 나가보니 괜찮더라. 크게 상관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miru0424@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