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아내의 맛' 전 야구선수 윤석민이 가족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6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는 윤석민·김수현 부부,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윤석민과 김수현은 윤석민 어머니, 아버지의 캠핑카를 찾았다. 윤석민은 "아버지가 경찰이셨는데 퇴직 후 여행을 다니고 싶어하셨다. 그래서 동생과 반반씩 돈을 보태 캠핑카를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석민, 김수현 부부는 어머니와 함께 조개를 캐기 위해 갯벌로 향했다. 윤석민은 어머니와 아내의 잔소리에 잠시 눈을 질끈 감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석민은 아버지가 아이들과 노는 모습을 보며 "아버지의 저런 모습을 상상도 못했다. 무뚝뚝하고 무서웠다. 저는 지금도 아버지가 어렵다. 학창 시절에 아버지와 농담을 한 적도 없다. 인사하는 게 다였는데 그것마저도 어색했다. 아버지와 약주한 것도 결혼하고 나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윤석민과 어머니는 진지한 대화 시간도 가졌다. 어머니는 윤석민이 장모 김예령에게 더 살갑게 대한다고 언급하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윤석민은 "엄마가 나 엄하게 키운 거 알지? 그 차이야"라고 살짝 농을 던져 답했다. 어머니는 "늘 엄마는 뒤였다"며 말을 이어갔고, 윤석민 "운동하면서 너무 효도를 못한 것 같다"며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홍현희와 제이쓴은 이은지, 김영구, 이상준과 함께 제이쓴 아버지 밭일을 도우러 갔다.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하기 전, 제이쓴 아버지는 풍년을 위한 풍악제를 열었다. 이어 다함께 모종을 심었다.


다현 집을 찾은 임서원, 김지율, 황승아 모습도 공개됐다. 김봉곤 훈장은 일찍이 일어나 트롯 공주들과 체조를 했다. 이들은 함께 식사를 한후 판소리를 배우는 시간도 가졌고 미꾸라지 사냥에도 나섰다. 트롯 공주들은 수많은 장독대 사이를 지나가다가 장독대 한 개를 깨뜨리고 말았다. 김봉곤 훈장은 "진짜 괜찮아"라고 말했지만 내심 아쉬운 눈치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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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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