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악뮤(AKMU) 이수현이 슬럼프에 관해 언급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독립만세’에는 송은이, 재재와 불면증을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는 이수현의 모습이 담겼다.

이수현은 “요즘에 재미있는 게 없다. ‘놀고 싶다’라기보다는 ‘쉬고 싶다’라는 마음이 더 크다. 그런데 쉴 수 없지 않냐. 잘 잤을 때를 생각해보면 내일 있을 일이 기대됐던 때”라며 “그런 마음이 지금 없고 ‘다음 주에 쉴 수 있는 날은 이때밖에 없네’라는 마음이다. 이찬혁이 노래를 들려주면 시큰둥하다. 노래를 들려주면 ‘좋아, 그런데 다른 가수한테 더 어울리겠다’라고 말했다”라고 했다.

슬럼프에 빠진 듯한 이수현은 “최근 1년간 하고 싶은 걸 한 적이 없다. 그래서 선배들을 많이 찾아갔는데 아이유가 내 내이 때 슬럼프가 왔다더라. 그래서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1년 전만 해도 ‘은퇴’라는 말을 달고 살았다”고 밝혔다.

또 유희열에게 털어놓은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수현은 “유희열에게 ‘음악 하는 게 재미없다’라고 하니깐 진짜 슬픈 표정으로 ‘진짜야?’라고 묻더니 이찬혁에게 뭐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선배로서 너 같은 후배를 보는 게 기쁨이다. 네가 음악을 그만두면 슬플 거 같다’라고 하더라. 유희열이 아까워할 정도면 나는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며 극복을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수현은 “제일 깊은 시기는 벗어났다. 독립하면서 내가 삶을 만들었고, 일과 삶이 분리되면서 극복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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