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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김승수와 박정철이 힐링을 위해 산장을 찾았다.
29일 방송된 KBS2 ‘수미산장’에서는 김승수와 박정철이 손님으로 산장을 찾아왔다.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는 김승수와 박정철은 20년 넘는 인연을 자랑한다. 김승수는 외로움을 이겨내기 위해 산장을 찾았다. 박정철은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 멍 때리고 아무 것도 안 해도 좋다”라고 힐링 포인트를 소개했다.
김승수와 박정철의 숙소는 나무와 하나같은 집이었다. 김승수는 어린이날을 앞두고 박정철의 딸 다인이를 위해 장난감을 선물로 준비했다. 박정철 또한 김승수에게 영양제를 선물하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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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김수미와의 티타임을 가졌다. 김승수는 어린 시절 돌아가신 부친에 관한 기억을 떠올렸다. 김승수는 “어릴 때 목욕탕에 혼자 갈 때 아버지의 빈자리를 처음 느꼈다”라며 “원래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그것 때문에 어머니가 속상해할까 봐. 모르는 아저씨에게 등 밀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엄마가 속상해하시지 않도록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박정철은 4년 전 아이가 태어나면서 육아를 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활동하지 않을 동안) 삼겹살 집을 했다. 그런데 오픈 뒤 코로나 때문에 문을 닫았다”라며 “빚은 없지만 큰 타격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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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철은 육아에 따른 부부싸움에 관해 얘기했다. 박정철은 “요즘에는 아내의 말을 따라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승수는 “옆에서 지켜보는 박정철을 보니 인생을 녹여서 딸을 키운다”라고 감탄했다.
수미산장에서는 김수미가 요리한 등갈비찜으로 저녁 식사했다. 식탁에는 김승수가 만든 달걀말이도 올라왔다.
김승수는 식사 중 대선배들에게 소개팅받은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다른 드라마를 했다면 스케줄 핑계대고 말았을 텐데, 데이트 날짜까지 정해주셨다. 그래서 애프터 데이트를 했는데, 정중하게 얘기해 성사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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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마지막 연애는 10년 됐다”라며 “10년간 연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지났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하니는 “왜 연애를 같이를 못하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승수는 “연기하면서 연애를 하기도 했다”라고 답했다. 이에 김수미의 융탄 폭격도 이어졌다. 김승수는 “연예인이야?” “결혼했어?” “아이도 낳았어?” 등 김수미의 폭탄 질문 세례를 받아 당황했다.
‘수미산장’은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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