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KBS2 '오케이 광자매'의 홍은희가 시어머니에게 이혼을 강요받았고, 전혜빈은 김경남과 달달한 사이로 발전해 두 자매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1일 방송한 '오케이 광자매'(문영남 극본, 이진서 연출)에서는 세 자매 광남(홍은희 분) 광식(전혜빈 분) 광태(고원희 분)가 아버지의 트렁크를 열었고 오맹자 살인사건의 진범을 알게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트렁크 안에는 세 자매들의 인형들과 아기 수첩, 배냇저고리, 앨범이, 안쪽에는 아버지 이철수(윤주상 분)의 과거 일기장이 있었다.


자매들이 읽으려 하자 이모 오봉자(이보희 분) 가 급히 말리며 이철수가 사우디에서 힘들게 일하는 동안 어머니 오맹자가 춤바람 나서 돈도 다 까먹고 광남의 남동생이 죽은 사연을 전했다


이 때 경찰서에서 전화가 걸려와 돌세(이병준 분)가 아닌 진짜 범인을 잡았다고 알렸다. 경찰서로 달려 간 봉자와 세 자매들은 형사가 들려준 상간남과 어머니와의 통화내용에 경악했다.


형사는 "상간남 부부가 오맹자 씨한테 돈 뜯어내려고 짜고 친 것"이라며 오맹자의 자작극으로 결론지었다.


오봉자는 "아버지도 알고 있었다. 너네한테 말하지 말라고 형사에게 신신당부했다고 하더라"고 말했고 세 자매는 아버지에게 미안해 눈물흘렸다.


세 자매는 아버지에게 달려가 죽은 아들의 흔적을 찾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에 오열하며 앞으로 아버지에게 잘 할 것을 다짐했다.


광남은 남편 배변호(최대철 분)를 만나 "집에 들어와라. 할 말도 있다. 이제 싸우지 말자. 진작 터놓고 얘기했어야 하는데 믿고 싶지 않았나보다. 나도 과했다. 폭력 쓴 거 미안하다" 고 사과했다.


그러나 신마리아(하재숙 분)는 자신을 며느리처럼 여기는 지풍년(이상숙 분)을 완전히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 변호를 집으로 불러들여 밥을 먹었다.


풍년은 광남을 찾아와 "내 아들이 못낳는 거라며 복댕이는 뭐냐"며 "너만 생각하면 가슴이 떨린다. 어떻게 사람을 감쪽 같이 속이냐. 네가 처음부터 잘했으면 이러겠냐. 이혼해라. 이제라도 니가 물러나줘야지"라고 목청을 높이며 이혼을 종용했다.


광남은 "복댕이 데려다 키우겠다"고 말했지만 풍년은 "너만 물러나면 만사 오케이다. 깨끗하게 물러서라"고 거듭 이혼을 독촉했다.


한편 광식은 한예슬(김경남 분)과 한층 가까워졌다. 편지로 소통하던 두 사람은 오랜만에 식당에서 만나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나편승(손우현 분)의 식구들이 이를 목격하고 분노했다.


광식은 광태를 피하려다 얼떨결에 포옹하게 돼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hjcho@sportsseoul.com


사진|KBS2 '오케이 광자매'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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