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오 사르미엔토 스카이
아르헨티나의 다리오 사르미엔토 /스카이스포츠 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제2의 메시로 평가받는 아르헨티나 리그 에스투디안테스의 다리오 사르미엔토를 영입했다. 그의 나이는 올해 18세로 앞날이 창창하다.

에스투디안테스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르미엔토가 오는 7월 1일 맨시티로 이적한다고 2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 데일리 메일 등은 이 소식을 보도했다. 이적료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520만 파운드(한화 약 80억원)로 추산하고 있다.

주로 왼쪽 윙어를 맡는 사르미엔토는 16세 이하, 17세 이하, 20세 이하 수준에서 아르헨티나 대표 선수로 활약했고, 에스투디안테스 1군 경기에 22번이나 출전했다.이번 주 18번째 생일을 맞은 사르미엔토는 불과 16세 7개월 만에 1군 데뷔전을 치뤄 에스투디안테스의 역대 두 번째로 어린 선수가 됐다.

왼발잡이 공격수 사르미엔토는 스피드와 공을 다루는 능력이 뛰어나 ‘미니 메시’로도 불리며, 신장도 리오넬 메시(34·바르셀로나)보다 1cm 작은 168cm다.

에스투디안테스의 부회장 마르틴 고로스테기는 지난해 12월 구단이 사르미엔토를 두고 맨시티와 이적 협상을 시작했음을 확인했고,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인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은 에스투디안테스 회장이 사르미엔토에 대한 감사함을 전한다는 밝혔다.

맨시티는 리버풀로부터 리그 우승을 되찾기 일보직전이고, 지난달 26일 토트넘을 꺾고 카라바오컵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었다.

맨시티는 지난달 24일에는 ‘제2의 네이마르’ 라고 불리는 카이키 영입도 확정했다. 그 역시 왼발잡이 측면 공격수다.다만 카이키는 올 시즌 소속팀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내년 1월 맨시티에 합류할 예정이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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