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오월의 청춘' 이도현이 자신의 맞선 상대가 고민시가 아닌, 금새록임을 알아차렸다.


4일 방송된 KBS2 드라마 '오월의 청춘'에서는 황희태(이도현 분)와 김명희(고민시 분)가 가까워진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명희는 황희태와 맞선 자리에서 맥주를 주문했다. 황희태는 그런 김명희를 보며 씽긋 웃더니 자신도 맥주의 맛을 봤다. 김명희는 또 "출산 생각이 없다", "시부모님 모실 생각도 없다"며 거리두기를 시도했지만 황희태는 "저는 내놓은 자식이라 신경 안 써도 된다. 까다롭지 않으시다"라며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 함께 식사하자고 제안한 황희태에게 김명희는 지저분한 음식점으로 안내해 불쾌함을 조성하려고 했다. 하지만 여기에서도 황희태는 "내가 싫어할까 봐 데리고 온거죠? 난 더한 곳도 많이 아는데"라며 김명희를 꿰뚫는 듯한 말을 하며 옅게 미소지었다. 김명희의 행동은 대신 맞선 자리에 나가달라고 부탁한 이수련(금새록 분)이 일러준 거였다.


또 함께 쇼핑을 하며 비싼 옷을 사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는데 웬걸, 황희태는 "다 고르세요. 돈 생각은 마시고"라며 직진했다. 또 작별 인사를 하며 다시 만나자고 호감을 보였고, 집에 돌아와서도 김명희를 생각했다.


며칠 후, 황희태는 길거리에서 김명희를 보고 "수련 씨"라며 아는 척을 했다. 이어 김명희가 버스 토큰을 찾자 황희태는 자신이 갖고 있던 토큰을 주는 선심도 썼다. 난처했던 김명희는 재빨리 버스에 올랐는데, 황희태도 곧바로 따라 타 "언제 만나요?"라고 데이트 신청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명희는 아버지 김현철(김원해 분)과의 식사 자리에서 "내가 보낸 돈들이 어디에 샜나 모르겠네", "아버지는 자식들 날개 꺾는 게 취미야?"라며 불만을 토로해 그 내막에 궁금증을 안겼다. 이에 김명희 동생 김명수(조이현 분)는 김명희에게 "난 아버지와 누나가 화해하면 좋겠다. 전에는 누나 집에서도 잘 웃었는데"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김명희는 다시 한껏 차려입고 황희태와 두 번째 약속 장소로 나갔다. 분위기는 괜찮았는데 공교롭게도 김명희 지인도 같은 장소에 등장해 김명희를 당황하게 했다. 김명희는 자리를 빠져나가려다 발목을 삐었고, 황희태는 그런 김명희를 치료해 줬다. 그리고 둘은 또 한 번 만나기로 약속했다.


방송 말미, 황희태가 이수련 집을 찾아오면서 맞선 상대가 김명희가 아닌 이수련이었음을 알게 됐다. 황희태는 김명희를 보며 옅게 미소 지었다.


한편 '오월의 청춘'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ㅣ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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