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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도지코인 마스코트인 시바견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담은 인터넷 밈.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도지코인의 아버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TV 쇼 출연을 앞두고 암호화폐 도지코인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서부 시간으로 7일 오후 1시 30분(한국 시간 8일 오전 5시30분) 기준 도지코인의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52% 상승한 0.6337달 러에 거래됐다.


도지코인의 사상 최고 가격이었던 0.69달러에는 조금 못 미쳤다.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822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CNN은 머스크가 8일 NBC 방송의 인기 코미디쇼 '새터데이나잇 라이브'(SNL) 출연을 앞두고 월가는 머스크가 투자 게임을 하기 위해 이번 기회를 이용할 것이란 쪽에 베팅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동안 머스크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도지코인을 띄웠다. 그는 지난달 15일 트위터에 스페인 초현실주의 화가 호안 미로의 작품 '달을 향해 짖는 개'의 이미지와 함께 "달을 향해 짖는 도지"라는 글을 게재했다.


'달'은 자본 시장에서 가격 급등을 뜻하는 은어로 쓰인다.


머스크는 이어 지난해 7월 공유했던 도지코인 '밈'(meme·인터넷에서 패러디·재창작의 소재가 되며 유행하는 사진·이미지·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이 밈은 도지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표준이 될 것이라는 암호화폐 투자자들의 희망 사항을 익살스럽게 묘사한 그림이다.


머스크는 또 지난달 27일에는 "도지파더(Dogefather) SNL 5월 8일"이란 글을 올렸다. '도지코인의 아버지'란 의미로 추정되는 문구와 자신의 SNL 출연 날짜를 올린 것이다.


주식·외환 거래 플랫폼 오앤다의 수석 애널리스트 에드워드 모야는 "머스크는 (SNL에서) 틀림없이 가상화폐에 대한 소극을 벌이고 이는 아마도 며칠간 온라인에서 유행하며 그의 팔로워 군대가 도지코인을 달로 보내도록 더 자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머스크는 6일 공개된 SNL 출연 홍보 동영상에서 "나는 와일드카드(예측 불가 또는 불확실한 것)다. 그러니 내가 뭘 할지는 알 수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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