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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스위트홈’의 여전사 고민시, 고윤정, 박규영 3인방이 안방극장에서 톡톡히 활약하고 있다.
‘스위트홈’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은 고민시, 고윤정, 박규영이 안방극장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으로 라이징 스타덤에 올랐다.
배우 고민시는 ‘좋알람’ 시리즈, ‘스위트홈’, ‘오월의 청춘’으로 3연타를 날렸다. 지난 2016년 단편영화 ‘평행소설’로 스크린 데뷔한 그는 2018년 영화 ‘마녀’에서 김다미의 단짝 친구 도명희 역으로 분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2019)’에서 욕심과 질투는 많지만 항상 김소현(조조 역)에게 밀리는 동갑내기 사촌 박굴미 역으로 인지도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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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스위트홈’ 1회부터 옥상에서 발레를 하는 장면으로 씬 스틸러 활약을 톡톡히 했다. 신(新) 좀비물이었던 ‘스위트홈’에서 강력한 액션 씬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발목 부상으로 발레리나 꿈을 접어 삐딱해진 사춘기 소녀 이은유로 분해 이복오빠 이도현(이은혁 역)과 갈등을 그려냈다. 작품 말미에는 오빠를 향한 폭발하는 감정을 담아내 시청자들에게 ‘사약 남매’라는 애칭을 얻기도 했다. ‘스위트홈’ 촬영 후 고민시도 “액션 장면이 없어서 아쉬웠다. 나는 ‘입 액션’ 담당이었다”고 장난섞인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고민시는 KBS2 ‘오월의 청춘’으로 첫 지상파 주연을 맡았다. 그는 ‘오월의 청춘’에서 이도현과 다시 만나 남매에서 연인으로 호흡하고 있다. 소속사 관계자는 “고민시 배우의 첫 주연작이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오월의 청춘’은 고민시를 비롯해 이도현, 이상이, 금새록 네 배우가 출연해 1980년 5월 광주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를 담아냈다. 한 관계자는 “또래 배우들과 합을 맞추다 보니 분위기 좋다. 지방 촬영이 잦아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많다. 네 배우들의 광주 사투리를 잘 구현하기 위해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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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홈’에서 석궁을 들고 괴물과 맞서 싸웠던 고윤정도 최근 JTBC ‘로스쿨’에서 데이트폭력 피해자로 분해 열연했다. 고윤정은 ‘로스쿨’에서 남자친구에게 협박을 당하는 전예슬 역을 실감나게 그려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했다. 동영상 유포를 협박하면서 모든 것을 사랑이라고 말하는 남자친구에 맞서면서 김명민(양종훈 분)의 3차 공판에서 위증을하라는 협박에도 진실을 밝혀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tvN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으로 데뷔한 고윤정은 ‘보건교사 안은영’에서 씬스틸러로, ‘스위트홈’에서는 석궁을 든 시크한 간병인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JTBC ‘로스쿨’에서 현실감 넘치는 연기력으로 앞으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극 흐름상 절반 이상을 지나온 ‘로스쿨’은 촬영을 모두 마친 상태다. 고윤정 측은 “촬영하는 동안 선배 배우님과 로스쿨 학생들과 친구처럼 지내면서 잘 촬영했다”면서 “감독님과 스태프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계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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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영도 ‘스위트홈’ 후 tvN ‘악마판사’와 KBS2 ‘달리와 감자탕’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안방극장 인지도 쌓기에 나섰다. 2016년 조권의 뮤직비디오 ‘횡단보도’에 출연한 그는 JTBC ‘그냥 사랑하는 사이(2017)’, ‘제 3의 매력(2018)’,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2019)’ ‘사이코지만 괜찮아(2019)’, SBS ‘녹두꽃(2019)’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지난해 ‘스위트홈’에서는 야구방망이를 휘두르고 다니는 털털한 윤지수 역으로 분해 눈도장을 찍은 후 올 한해에도 안방극장 열일 행보를 예고했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MMA·미스틱스토리·사람엔엔터테인먼트·넷플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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