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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 라라. 사진| 트위터

[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 TV 드라마 ‘타잔’에 출연해 인기를 모은 할리우드 배우 조 라라가 소형 비행기 추락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31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조 라라와 그의 아내 그웬 섐벌린 라라 등 7명이 탑승한 ‘세스나 C501’ 소형 제트기가 지난 29일 테네시주 퍼시 프리스트 호수에 추락했다.

테네시주 러더퍼드 카운티 소방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서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현재까지 생존자를 찾지 못해 시신 수습 작업으로 전환했다. 구조대는 탑승자 7명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1980∼90년대 액션 배우로 활약한 라라는 1989년 방송한 TV 드라마 ‘맨해튼의 타잔’에서 타잔 역을 맡았고 1996~1997년 TV 드라마 ‘타잔: 에픽 어드벤처’ 등 후속 타잔 시리즈에서도 타잔으로 열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라라의 아내는 테네시주 렘넌트 펠로십 교회 설립자로, 신앙에 바탕을 둔 다이어트 책을 집필해 유명해진 종교계 인사다.

추락한 비행기에는 라라 부부와 교회 신도들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플로리다주 팜비치로 가기 위해 테네시주 내슈빌 인근 서머나 공항에서 비행기에 탔다가 이륙 직후 변을 당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현장에 조사관을 보내 추락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hjch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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