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김흥국

[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리지와 가수 김흥국이 검찰에 송치됐다. 리지는 음주운전 혐의로, 김흥국은 뺑소니 혐의를 받는다.

1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김흥국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과 도로교통법 위반(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지난 4월 24일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 사거리에서 SUV 차로 불법 좌회전하는 중에 오토바이와 부딪혔지만 수습하지 않고 현장을 떠난 혐의를 받는다. 이후 공개된 김흥국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신호를 어기고 김흥국 차량을 치고가는 모습이 공개돼 진위여부로 번졌다.

김흥국은 “오토바이가 차를 시치고 떠나 뺑소니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면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자신에게 3500만 원의 거액의 합의금을 요구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적색 신호에서 좌회전을 한 김흥국의 과실이 더 크다고 판단, 검찰에 송치했다.

같은 날 서울 강남경찰서는 리지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지난 달 27일 검찰에 송치됐다고 밝혔다. 리지는 지난 달 18일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는 혐의를 받는다.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리지는 혐의를 인정했으며 소속사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측도 “어떤 변명의 여지 없는 잘못된 행동으로 당사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될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안은재기자 eunjae@sportsseoul.com

사진|스포츠서울DB·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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